전기차 유지비 후기 만 1년차 (ft. 하이브리드 비교)

1년전 구입한 테슬라 모델Y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25,594km로 적지 않은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전기차 구입전에는 년 주행거리가 8천 킬로미터 내외였습니다. 이렇게 주행거리가 늘어나게 된 이유는 유지비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 유지비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전기차 유지비 계산

만약, 제가 1년 전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했다면, 유지비로만 년간 200만원 더 지출했었을 것 같습니다.

년간 전기 충전 유지비

위 자료는 전 월 우리집 관리비에 청구된 전기차 충전 비용과 테슬라 앱에 기록된 년간 충전량을 캡쳐한 사진인데요.

우선, 충전 단가를 보면, 전 월 기준 제 테슬라 전기차가 소비한 전력은 252.11kWh이며, 그에 따른 충전 비용으로 39,621원의 충전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킬로와트 당 충전단가로 보면, 157원/kWh의 비용으로 충전을 했습니다.

이렇게 추산된 충전단가에서 년간 총 충전량 4,081kWh를 계산해보면, 년간 전기차 충전 유지비로 640,720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다만, 가끔 외지에서 급속으로 충전한 사례를 생각해보면, 대략 년간 7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전기차 충전 유지비로 지출했다고 계산이 됩니다.

정리를 해보면, 1년이 된 현재 주행거리가 25,594km이기에, 이를 100km 당 유지비로 환산했을 시 2,735원의 비용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유지비 비교

앞서 언급했듯이 전기차 주행 시 100km 당 2,735원의 유지비가 들어감을 아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봐서는 전기차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체감 되실 것 같지 않아, 요즘 각광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유지비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비교를 위해 차종은 유사한 크기의 투싼 하이브리드 차와 비교를 해봤는데요. 비교 대상이 되는 투싼 하이브리드 연비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싼 하이브리드 1.6T 하이브리드 18인치 복합연비 – 16.2km/L

위 연비 정보에 현재 휘발유 평균 유가(오피넷) 1,690원/L를 반영하여, 앞선 제 차량 년간 주행거리(25,594km)로 환산한 년간 유지비는 2,670,000원((25.594/16.2)*1690)이 산출되었습니다. 이를 100Km 당 유지비로 환산했을 시는 10,432원의 비용이 지출됨을 아실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제가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차를 구입했다면, 전기차 유지비와 비교해 대략 200여만원의 년간 유지비가 더 지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킬로수가 2만이 넘어간 관계로,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엔진오일 교체비가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에 유지비 면에서 더욱더 큰 차이가 발생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