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승차감 멀미 걱정한 40대 후기 (ft. 패밀리카 가능?)

2023년 7월에 모델Y를 계약하고, 2024년 3월에 차를 받았습니다. 나름 대기기간이 길었던 탓에 모델Y에 대한 정보를 정말 많이 알아보았는데요. 그 중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승차감이였습니다. 다른 분들 또한 유사할 듯 한데요. 그래서 오늘 모델Y 승차감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모델Y 승차감

결론부터 얘기해서, 제 기준 모델Y 승차감은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렇게 나쁜 승차감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승차감에 대한 개인 편차가 큰 탓에 구입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필히 시승을 해보시고 구입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노면을 탄다

모델Y
모델Y

제가 구입한 차량은 모델Y 중 후륜 구동 기반의 RWD 모델입니다. 즉, 2023년 이전 전륜 기반의 모델Y 차량과 비교하여 승차감 면에서 나름 향상이 되었다는 모델인데요. 결론부터 애기해서 전반적인 승차감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도로 노면의 상태가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은 유사한 듯 합니다.

도로 노면 상태가 운전자에게 전달된다고 하여, 승차감이 나쁘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노면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어 있는 고속도로 등에서는 국산차와 비교하여 훨씬 좋은 느낌을 줄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국도 등을 주행하다 보면, 승차감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노면의 잦은 변화에 따른 충격을 전혀 상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고속 승차감은 좋다

모델Y-승차감-고속
고속도로 정체 시 오토파일럿

앞서 짧게 언급하긴 했지만, 고속 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에서는 상당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안정감이 있는 주행성능이라고 하면, 맞을 듯 합니다.

어쩌다 발생할 수 있는 고속 주행 중 급격한 차선 변경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데요. 이러한 승차감의 한 켠에는 모델Y 차량의 시트도 한 몫을 하는 듯 합니다.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국산 차량처럼 말랑하지도 않는 테슬라 차량의 시트는 편안한 고속 승차감을 제공하는 한 요소로 조화를 이루어내는 듯 합니다.


특히나, 국도에서 나쁜 승차감을 제공하던 요소인 좋지 않는 노면 상태는 고속 상황에서는 그리 승차감의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고속 주행 상황에서 어쩌다 좋지 않은 노면을 만나도 승차감의 하락이 없는 것 같습니다.

1열 보다 못한 2열 승차감

2열에서-바라본-루프
2열에서 바라본 루프

모델Y 승차감을 얘기할 때 항시 언급되는 것이 2열의 승차감 입니다. 단순히 나쁜 승차감을 얘기하는 의미도 있지만, 회생제동에 따른 원인으로 2열에 앉은 동승자가 멀미가 발생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제가 모델Y를 구입 후 1만 킬로미터를 운행한 경험에 비추어, 2열 승차감은 1열에 비해 좋지 않은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1열에 주로 앉거나 운전하는 아내가 2열에 앉을 시 운전석과 비교하여 승차감이 좋지 않다라는 말을 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역시나 이러한 좋지 못한 2열 승차감의 경우, 고속 주행 시는 다소 감소되는 듯 합니다. 1열과 비교하여 그리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저속 주행 위주 시 2열의 좋지 못한 승차감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모델Y 승차감 개선

테슬라 모델Y를 대략 12,000km 운행하다보니, 나름의 승차감 개선법이 있어 정리를 해봅니다.

  • 주행모드를 컴포트로 변경
  • 회생제동에 익숙해지기
  • 타이어 공기압 40~42psi 유지

제가 구입한 테슬라 모델Y RWD의 경우 주행모드가 2가지 입니다. 일반과 컴포트 모드가 그것인데요. 최초 차량을 받을 시 일반 모드로 되어 있을 겁니다. 이 모두를 컴포트 모드로 바꿔주면, 나름 주행반응이 부드러워 지면서 승차감이 개선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생제동 주행을 칭해, 원페달 드라이빙이라고 부르죠. 악셀레이터를 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 모드로 전환되는 주행을 의미하는데요. 모델Y 멀미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 받는 해당 회생 제동 기능을 테슬라 차랴에서는 아쉽게도 끄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적응을 해야 합니다. 적응만 되면, 운전자도 편해지면서 동승자 또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40~42psi라고 합니다. 저는 냉간 기준 40psi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공기압이 높아진 경우, 소위 통통 튀는 승차감을 제공해 동승자의 승차감 저하를 불러옵니다. 냉간 기준 40psi 기준으로 맞춰주세요.

모델Y 패밀리카 가능해?

어느 특정 차량을 패밀리카로 칭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죠. 아마도 아래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 다목적
  • 승차감
  • 안전

최근 들어 캠핑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캠핑을 즐긴지 대략 1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와 다르게 낚시나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죠. 이렇듯 패밀리카는 가족의 목적에 맞춰 대응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모델Y는 풍부한 적재 공간을 바탕으로 대응이 가능한 패밀리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델Y 승차감은 생각 보다 그리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산 SUV 차량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을 정도인데요. 업무용인 아닌 패밀리카용이라면, 충분한 승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모델Y 차량의 경우 2024년 IIHS 테스트 및 유럽 ENCAP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 등급을 받았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탑승하는 차량인 만큼, 안전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상, 약 5개월 동안 12,000km를 주행하면서 느낀 모델Y 승차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타고 계시는 차량이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고급 세단이 아니고서야, 그리 나쁘지 않는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량이 모델Y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대가 크지 않으면, 오히려 좋은 승차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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